은퇴를 위한 재테크/ETF_주식

수수료가 저렴한 ACE 지수 ETF, 투자 시 유의할 점

Dosumgochi 2025. 8. 23. 17:30
반응형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해주는 ETF가 바로 미국 지수, 특히 S&P와 나스닥 지수 ETF입니다.

지수 추종 ETF들은 운용사들의 액티브한 운용전략이 크게 요구되지 않고 지수 구성에 맞추어 잘 추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펀드의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투자요인입니다.

최근 여러 매체들을 통해 미국 지수 ETF들의 수수료을 비교한 컨텐츠들을 많이 접했는데, 대부분 ACE 미국S&P500, ACE 미국나스닥100과 같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ETF들이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다고 하더라구요.

ACE ETF들이 수수료가 다른 ETF에 비해 저렴한 이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ACE ETF에 돈을 투자하면 되는 것인지, 투자 시에 고려해야 할 요인들이 없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ACE 미국지수 ETF, 수수료 경쟁력과 투자 시 유의할 점

ACE 미국지수 ETF 수수료 비교

ACE ETF는 동일한 상품 그룹 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수 추종 ETF는 사실상 성과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장기 보유할수록 수수료 차이가 복리 효과로 누적되는 점을 감안하면, ACE 미국지수 ETF의 저비용 구조는 투자자 입장에서 상당한 매력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미국지수 ETF의 인기가 계속 해서 올라가고, 경쟁이 심화된다면, 경쟁 ETF들도 나중에 수수료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미국지수 운용사 펀드보수 (네이버 증권 기준, 연간)
S&P500 ACE (한국투자신탁운용) 0.0047%
TIGER (미래에셋자산운용) 0.0068%
KODEX (삼성자산운용) 0.0062%
RISE (KB자산운용) 0.0047%
나스닥100 ACE (한국투자신탁운용) 0.0062%
TIGER (미래에셋자산운용) 0.0068%
KODEX (삼성자산운용) 0.0062%
RISE (KB자산운용) 0.0062%

 

 

왜 ACE 미국지수 ETF는 이렇게 저렴할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ETF는 TIGER, KODEX 등 대형 운용사 ETF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낮습니다.

따라서 시장 후발주자로서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낮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수 추종 ETF는 운용 전략상 차별화가 거의 없고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면 되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가 비교하는 주요 요소는 보수율과 추적 오차입니다.

운용사가 특별히 수익률을 더 높게 만들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에, 낮은 수수료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운용보수는 낮게 책정했지만, 투자자 유입이 늘어 운용자산(AUM)이 커지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낮은 수수료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보상을 노린 전략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수수료가 싸면 운용 품질이 떨어질까?

많은 투자자들이 “너무 싼 ETF는 혹시 운용에 소홀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S&P500과 나스닥100은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유동성이 풍부한 지수입니다.

기초자산의 거래량이 크고 추종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운용사가 특별히 더 못하거나 잘할 여지가 크지 않습니다.

 

추적 오차(Tracking Error)는 ETF 운용 품질의 핵심 지표인데, S&P500이나 나스닥100 ETF의 경우 주요 운용사 모두 0.1% 미만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즉, 수수료가 낮다고 해서 추적 오차가 커진 사례는 드뭅니다.

 

ACE ETF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점

수수료가 싸다고 무조건 ACE 미국지수 ETF만 선택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아래의 몇 가지 요인들은 투자 전에 고려하셔야 합니다. 

 

개별 주식도 그렇지만, ETF 역시 거래량이 많아야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에 사고 팔기 쉽습니다.

수수료가 아무리 낮다고 하더라도, 유동성과 거래량이 적다면 매수-매도 호가 차이인 스프레드가 벌어져 거래 시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같은 대형 운용사들의 ETF들은 브랜드의 신뢰도 뿐만 아니라, 유동성과 거래량도 경쟁 ETF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ACE ETF는 현재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금 유입이 계속 이루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장기적으로 저렴한 수수료 등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된다면 ACE 미국지수 ETF는 매우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안정성과 거래 편의성을 중시한다면 여전히 여전히 TIGER, KODEX 같은 대형사의 ETF가 무난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지수 추종 ETF들은 절대적인 수수료율이 낮아서 절대 차이만 본다면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ETF의 보수료는 어떻게 지급되나?

ETF 보수료(총보수, TER)는 투자자가 따로 결제하는 방식이 아니며, ETF 자산에서 매일 일정 비율로 자동 차감됩니다.

예를 들어 연 보수율이 0.05%라면, ETF 순자산에서 매일 0.05% ÷ 365 만큼 비용이 공제되며, 별도로 비용을 징수하는 것이 아니라, ETF 가격(순자산가치, NAV)에 직접 반영됩니다.

즉, 투자자는 보수료를 직접 내는 것이 아니라, ETF 수익률이 그만큼 낮아진 형태로 체감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ETF 보수는 “보이지 않게 빠져나가고,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지수 ETF에 투자하는 목적이 단기 매매를 통한 차익 실현이라면, 거래량과 유동성이 높아 스프레드가 벌어지지 않고,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TIGER나 KODEX가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노후 준비나 연금 등 장기 투자의 목적이라면, 거래 빈도가 높지 않을 것이기에 ACE ETF와 같이 조금이라도 수수료가 더 저렴한 ETF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운용사가 망하면 ETF는 어떻게 되나?

수수료가 싸다고 작은 규모의 운용사 ETF에 투자하면, 운용사가 망하면 내 ETF도 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ETF는 ‘집합투자기구(펀드)’의 일종이므로, 법적으로 자산은 운용사가 아니라 신탁은행이 별도로 보관·관리합니다.

 

운용사 파산 시 ETF 자산은 안전하게 신탁은행(예: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에 보관되어 있으며, 금융당국(금융감독원, 거래소)이 새 운용사를 지정하거나, 기존 운용사가 합병·인수되는 방식으로 ETF가 계속 운용됩니다.

ETF 자산은 운용사 자산과 분리되어 있으므로, 운용사가 망한다고 투자자 자금이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도 ETF 운용사가 사업을 접은 사례는 있었지만, ETF는 대부분 다른 운용사로 이관되어 정상 운용이 이어졌습니다.

 

즉, 운용사가 망하더라도 투자자는 ETF 자산을 잃지 않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매매가 제한될 수 있고, 운용사 변경 과정에서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미국지수 ETF,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이, 개인의 성향을 고려하여 어떠한 운용사의 미국 지수 ETF를 선택하더라도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투자한 ETF보다 수수료가 더 저렴한 ETF가 나타났다고 냉큼 옮기게 되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더 클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투자에 관한 단순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어떠한 투자 권유나 제안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25.07.14 - [은퇴를 위한 재테크/ETF_주식] - 미국 장수 인덱스 ETF - SPY

 

미국 장수 인덱스 ETF - SPY

가장 기본적으로 미국 증시 중 S&P를 추종하는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그중에서도 오늘 살펴볼 ETF는 SPY입니다.1. SPY의 기본정보SPY의 정식 명칭은 "SPDR S&P 500 ETF Trust"입니다.운용사는 State Street

dosumgochi.tistory.com

 

2025.07.14 - [은퇴를 위한 재테크/ETF_주식] - SPY의 경쟁 ETF - VOO

 

SPY의 경쟁 ETF - VOO

SPY ETF의 강력한 경쟁자인 VOO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VOO의 기본정보VOO ETF의 정식 명칭은 "Vanguard S&P 500 ETF"입니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VOO의 운용사는 Vanguard입니다.설정일은 2010년 9월 7일

dosumgochi.tistory.com

 

반응형